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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회고

나는 3월 한 달을 어떻게 지냈나? 에 대한 고찰이다.

공적

1. 재택근무

3월은 한 달 내내 재택근무를 시행하였다. 빌어먹을 코로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일하니까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어 좋긴 했지만, 온종일 앉아만 있으니까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산책도 하고, 등산도 했지만.. 역시 수영이 몸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는데 제일 탁월할 것 같다.

2. CMS 개발

  • vue로 만든 CMS UI를 API와 연동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코어 모듈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서 애 좀 먹었다.

  • http 응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기존에는 REST API에서 다음과 같은 식으로 Response를 보냈다.

    // 성공 시
    { "success": true, "data": /* data 형식 */ }
    // 실패 시
    { "success": false }
    

    그런데 서버의 상태를 알려주는 HTTP 상태 코드open in new window 라는 포스트를 보고 현재 내가 API 설계를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에 대해 한참 고민하고, front에서 api의 응답 처리 방식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다만 아직 고민 중인 부분은 URI의 형태는 정확하지만, 응답으로 보내줄 값 자체가 없다면 어떡해야 할까?

    GET /post/10 # 10번 post가 없을 경우엔?
    

    이때 404, 503, 502, 204 중 어떤 것을 보내야 할지 명확하지가 않았다. 조금 더 구글링해보다 HTTP 404 Status Code 에 대한 고찰open in new window 이라는 포스트를 보고,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었다.

    • 존재하지 않는 uri: 404 Not Found
    • 특정 리소스가 있어야 하는데 없음 (로직, 내부 오류): 500 Internal Server Error
    • 특정 리소스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음: 204 No Content
    • 클라이언트가 말도 안 되는 파라미터로 리소스를 요청함: 400 Bad Request

기타

CMS 말고도 이것저것 업무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보안 때문에 언급할만한 것들이 없다.

사적

1. DKU Logging Service

3월은 사이드 프로젝트open in new window 개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해도 무방하다.

Server: NestJS

작년에 NestJSopen in new window 사용을 시도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는데, 스프링도 제대로 사용해보고 객체지향에 대한 개념도 숙지하고, 디자인패턴도 익혔더니 이제 사용에 큰 무리가 없다. 다만 굳이 NestJS를 써야만 하는 이유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사용 방법이나 디자인된 형태는 Spring과 거의 유사한데 그럴 거면 그냥 Spring을 쓰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래도 이점을 찾아보자면

  • Front와 Back에서 Typescript를 사용할 경우 공통으로 사용하는 Type에 대해 공유할 때 편리하다.
  • Node.js 기반이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확실히 빠르다.

정도?

사실 이 정도면 그냥 사용해보고 싶어서 사용하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한 것 같다.

Client: VueJS

React와 Vue 중에 어떤 것을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회사에서 Vue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깊은 공부를 위하여 Vue를 택했다. 그런데 Vue를 그렇게 깊게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일단은 UI를 잘 만드는 정도?

Github API v3

사이드 프로젝트가 Github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다 보니 GitHub API를 깊게 숙지해야만 했다. 덕분에 OpenAPI에 대한 이해도가 급격하게 좋아졌다. 대학교를 다닐 때 API를 연동하려고 참 애를 많이 썼는데.. 부질없는 짓이었구나 느끼고 있다. Github는 참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한 서비스라고 느끼는 중이다.

2. 알고리즘

나와 같이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는 여자친구가 최근에 퇴사했다. 그리고 이직 준비를 도우면서 얼떨결에 나도 같이 알고리즘을 풀이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알고리즘을 풀어보니 꽤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래서 못해도 1주일에 1번 정도는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야지 생각 중이다.

3. 독서 실패

사이드 프로젝트에만 집중하다 보니 독서는 아예 포기했다. 사실 귀찮았다

4. TIL 실패

3월에는 아예 TIL에 손대지 않았다. 역시 나는 게을러!

5. 코덕 Top 10

코덕 Top 10

1월과 2월은 주로 TIL 위주의 커밋을 했었는데, 3월은 사이드 프로젝트의 여파로 커밋 횟수가 증가했다. 이 때문인지 코덕에서의 랭킹이 급 상승했다.

다음달에는 1등을 한 번 노려보는걸로!

Summary

  • Http Status에 대해 깊은 이해를 시도 중
  •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중
  • 3월 독서, TIL 등 수행하지 않음
  •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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